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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창업기업 수 307만 1,694개2023-07-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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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영신문 최환기자] 2020년 기준 창업기업(사업 개시 후 7년 이내인 기업)이 국내 300만개가 넘고 고용 인원은 36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0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 수는 307.2만개로 나타났다.

이중,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 등 기술기반창업은 67.6만개(22.0%), 비기술기반업종은 239.6만개(78.0%)이며,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 창업기업이 67.5만개(22.0%), 중장년층 창업기업이 239.3만개(77.9%)로 나타났다.

307.2만개 창업기업의 전체 고용인원은 361.2만 명(기업 당 평균 1.2명)이며,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이 167.5만 명(46.4%, 기업 당 평균 2.5명)을 고용해 기업 수 비중에 비해 높은 고용창출력을 나타냈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988.5조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모집단이 되는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는 예년과 달리 프리랜서, 1인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도 새롭게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시계열 비교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창업정책에 참고하기 위해 변경 이전 기준의 ’20년 모집단 자료를 통계청으로부터 별도로 제공받아 ’19년과 비교한 결과 창업 기업 수는 2.4% 늘었지만, 매출(△0.7%)과 고용(△1.2%)은 소폭 감소했다. 중기부는 이를 '20년 코로나 확산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추정했다.

창업 준비 단계에서는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63.8%로 절반 이상이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창업 경험(재창업)이 있는 기업은 36.2%였으며, 평균 창업 횟수는 1.4회로 나타났다.230217-b-1.png

< 중기부 제공 >

창업 장애요인은 ‘자금확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70.7%로 가장 높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40.3%),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28.3%) 순으로 응답한 반면, ‘지인 만류’(3.3%), ‘부정적인 사회분위기’(2.8%)라고 응답한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들의 주요 창업 동기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하여’ 52.7%,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38.0%, ‘경제ㆍ사회 발전에 이바지’ 28.6% 순이었다.230217-b-2.png

< 중기부 제공 >

창업 시 소요되는 자금은 평균 3.18억 원 수준이며, 자금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이 9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정부지원이나 투자를 받은 경우는 6% 수준이었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 인력의 83.7% 수준이었으며, 평균 자산은 5억 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9%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3.1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장관은 “일자리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기술기반 창업을 더욱 촉진하고, 세계적 창업대국을 이룩해 창업 초기 기업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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