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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세금박사 5월호-경영가이드] 복합 멀티 무인 매장 각광 받는다2023-07-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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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앤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전세계 무인 계산대 시장은 지난 2016년 2조8,000억 원에서 지난해 5조2000억 원까지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국내 무인 점포 시장도 2021년 기준으로 1조원 규모까지 커졌다. 2017년 전국 880개에 불과했던 무인 아이스크림 점포는 지난해 4,000개를 넘어섰으며, 최근에는 무인과 무인을 결합한 복합 멀티 무인 매장이 각광을 받고 있다.


◈ 1인 무인 매장 한계 타파

무인 매장은 인건비를 절감하고 1인 자영업자가 다점포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일 아이템으로 인해 수익 구조가 국한된다는 점이 한계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비자가 한 장소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비용을 지출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 무인 점포가 강세를 이루고 있다.


◈ 무인세탁소와 셀프 세차, 카페 등 융합

코리아런드리의 워시엔조이는 무인 셀프 세탁소에 국한하지 않고 공간혁신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공동주택 및 집합건물 내 유휴 상업용 공간을 활용하여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마케팅 큐레이션 사업으로 ‘다우니런드리’ 소셜라이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 방이동의 오피스텔 건물 1층에 다우니 전용 세탁 세제 및 섬유유연제만 사용하는 셀프 빨래방 콘셉트로 오픈해 무인 빨래방과 무인 세탁용품 판매점을 접목시켰다. 워시엔조이 정읍상동점은 워시엔조이 이용시 셀프 세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녹번점은 ‘커피에반하다’ 무인 24시 셀프 무인 카페와 함께 운영하며 방문 고객들에게 커피와 세탁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무인 편의점과 프린트점, 라면가게 등 접목

복합 멀티 무인 시스템 업종은 편의점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CU는 무인 출력 서비스인 프린팅박스 도입 1년 만에 운영 점포가 30개에서 250개로 약 10배 이상 증가했다. 프린팅박스는 무인 출력 키오스크로 PC 또는 스마트폰에 저장한 사진이나 문서를 전용 앱 클라우드에 올린 뒤 인근 기기에서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복사, 스캔 등 기본 사무 업무는 물론 정부기관의 민원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 무인 아이스크림점과 문방구의 콜라보

사라져가는 학교 앞 문방구를 대신해 무인 아이스크림점과 무인 문방구가 함께하는 빙구문구도 주목할 만 하다. 초대형 문구와 함께 아이스크림 및 세계과자를 판매하는 등 하나에만 집중하지 않고 폭넓은 시야를 통해 어린이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즐겨서 찾게 만드는 무인 점포로 단순 제품 판매가 아니라 어린 소비자들이 매장을 들러 제품을 구경하고 그를 통해서 브랜드에 대한 친근함까지 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층이 어린이 및 학생을 고려해 무인 운영의 장점인 합리적인 비용책정의 장점을 통해 부각되고 있다. 이처럼 복합 무인 매장들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앞으로의 복합 무인 멀티 매장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